봄 데일리룩이라… 하하…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저도 아직 봄 코디 감각이라고 할 만한 건 없는 것 같아요.

최근에야 패션에 눈을 뜬 30대 초반의 패션 블로거랍시고 깝치고 다니지만, 사실 속으론 늘 불안해요.

제가 뭘 안다고… 괜히 옷 좀 입는다고 떠드는 건 아닌가 싶고.

혹시 저 옷 촌스럽게 입고 다니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에 밤잠을 설치기도 하고요… ㅠㅠ 그래도 봄 데일리룩이라고 몇 가지 조심스럽게 추천해보자면… 일단 저는 베이직한 아이템을 중시해요.

화려한 프린트나 과한 장식은 오히려 저를 더 초라하게 만드는 것 같더라고요.

예를 들어, 화이트 셔츠에 청바지 조합 같은 거요.

거기에 봄 느낌을 살짝 더하려면 파스텔톤의 카디건이나 트렌치코트를 걸쳐 입는 정도?

너무 튀지 않으면서 깔끔한 느낌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저는 이런 베이직한 옷에도 뭔가 어설픈 구석이 있어서… 고민이 많아요.

아, 그리고 스니커즈는 필수템이죠!

굽 높은 신발은 저같은 똥손에겐 위험해요… 넘어질까봐 무서워요… 아, 그리고 액세서리는… 사실 잘 모르겠어요.

귀걸이나 목걸이 같은 거… 저는 뭘 해도 어색해 보이는 것 같아서 웬만하면 안 하는 편인데, 혹시 봄에 어울리는 액세서리 추천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어요.

제발 저 좀 살려주세요… 혹시라도 제 코디에 대해 혹평하시더라도 너무 심하게 하지 말아주세요… 맘 상해요… ㅠㅠ
이번 봄에는 좀 더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쉽지 않네요.

제가 너무 욕심을 부리는 건가요?

저는 그냥 평범하게 옷 잘 입는 사람이 되고 싶을 뿐인데 말이죠… 어쨌든… 저의 봄 데일리룩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혹시 도움이 됐다면 다행이네요.

^^ 다음에는 좀 더 나은 코디로 돌아오겠습니다… (아마도…)